[창간기념특집2]해외투자 어디까지 가능한가.
[창간기념특집2]해외투자 어디까지 가능한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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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일본 실시간으로 들락날락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영문보고서를 제작하는 등 애널리스트의 국제 영업력 강화 움직임이 높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실시간 온라인 해외 주식 거래 시스템 개발도 적극적이다. 대신증권은 대만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상대국가의 주식 매매시 상호중개를 제휴, 5월내에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실시간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도 빠르면 6월 이후부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굿모닝신한증권도 지속적으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증권사들의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해외주식 실시간 거래가 늘어 화제다.


■리딩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미국과 중국 주식의 실시간 중개를 실시했다.
지난 4월 11일에는 국내 최초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미국채권 중개를 시작, 3월 29일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딩투자증권은 한국내 계좌개설, 입출금, 주문의뢰 등을 담당하고 미국의 퍼싱(Pershing)사는 한국 고객들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미국 채권시장에서 주문체결·결제를 담당한다. 증권예탁원은 국내 고객들이 매수한 미국채권을 뉴욕은행(뱅크오브뉴욕-Bank of New York)을 통해 보관한다. 퍼싱사는 뉴욕은행의 자회사이다.
일본주식중개는 마루하치증권을 통해 이뤄진다. 리딩투자증권은 한국내 업무를 맡고 마루하치증권은 한국 고객들의 주문을 실시간으로 받아 일본시장에서의 주문체결·결제를 담당한다. 국내 고객이 매수한 일본 주식은 일본 미즈호(Mizuho)은행을 통해 보관한다.
리딩투자증권은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낮은 예탁금과 수수료를 제시해 일본 주식 투자를 돕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증시 상장에 필요한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 발행 대행 서비스와 미국 장외시장 등록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의 해외투자상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리딩투자증권과 제휴를 맺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지난 2000년 1월, 국내 최초 온라인증권사로 등장한 이트레이드증권은 세계에 퍼져있는 이트레이드그룹의 해외 거래망을 이용해 국가간 교차거래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에는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던 이트레이드증권 87%의 지분을 이트레이드 제팬이 인수해 일본시장으로 업무영역을 한층 넓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일본내 1위 온라인증권사인 ‘이트레이드 제팬’과 함께 한국과 일본 주식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안에 국제간 양방향 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고객은 이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거래하고, 일본투자자에게는 한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44개 종목을 우선 선정해 일본어 투자정보와 실시간 시세, 재무정보, 실적과 챠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는 국내투자자들이 일본 이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일본 주식을 실시간 거래할 수 있고, 향후 신규 공개주식도 교차 판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4월 11일 국내투자자의 미국주식거래 서비스를 위해 미국 마이다스 증권과 업무제휴계약을 맺어 미국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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