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5일만에 반등..918선
거래소 시황 5일만에 반등..918선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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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5.18포인트 높은 916.4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7.12포인트(0.78%) 오른 918.42로 장을 마감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움직임에 지난주말 다우존스 등 미국 주요 지수의 동반 강세, 유가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더해져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9890만주, 1조3537억원에 불과, 여전히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다. 또 오는 7월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발표될 것이라는 홍콩 명보(明報)의 보도내용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오전까지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개인은 오후들어 매도세로 전환, 결국 51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8억원, 74억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183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섬유(-0.49%), 건설(-0.45%), 의료정밀(-0.45%)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기계(2.47%), 증권(1.74%), 통신(1.63%), 철강(1.5%)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하이스코(3.46%), INI스틸(2.88%), 동국제강(1.77%), POSCO(1.67%) 등 철강.금속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3.13%), 현대증권(2.56%), 삼성증권(2.34%), 우리투자증권(2.17%) 등 증권주들도 일제히 반등했으며 SK네트웍스는 전자정부 통신망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6.81% 급등했다.삼성전자도 5일만에 반등, 0.77% 오른 45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도 1.21% 상승하며 4일만에 강세로 마감했다.이밖에 태평양(4.25%), 두산중공업(3.25%), SK텔레콤(3.06%), 현대백화점(2.63%) 등도 올랐다. 그러나 대우인터내셔널(-3.26%), 동원금융지주(-3.17%), 제일기획(-3.05%), GS건설(-2.67%), STX조선(-2.44%), CJ CGV(-1.61%) 등은 하락했다.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446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268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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