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유통업체 보라티알,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 인수
식자재유통업체 보라티알,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 인수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가커피 지분 100%를 인수.매각가는 약 1400억 원
메가커피 가맹점수 2016년 41개→올 5월 1340개
[사진=메가커피 홈페이지화면 캡쳐]
[사진=메가커피 홈페이지화면 캡쳐]

식자재유통업체 보라티알이 국내 중견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를 인수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라티알은 최근 메가커피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약 1400억 원에 이른다.

인수 주체는 보라티알 관계사와 재무적투자자(FI) 컨소시엄으로 이들은 차입없이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종결일은 이달 말경이며 매각 측은 지난해 말 삼일PwC를 매각 자문사로 선임해 인수 후보를 물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수에는 사모펀드(PEF) 등 5~6곳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설립된 메가커피는 대용량·저가 커피 브랜드를 표방하여 1L에 3000원인 대표메뉴 ‘메가리카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커피는 빅사이즈에 우수한 커피·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착한 음료를 제공한다는 이념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메가커피는 2016년 가맹점수가 41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5월 기준 1340곳으로 가맹점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 2019년 기준 35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6월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메가커피는 1위 스타벅스, 2위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수업체 보리티알은 2015년 인적분할로 설립되어 파스타,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등 가공식품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식자재 수입 유통 전문기업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유럽의 40여개 가공식품 제조사로부터 300여 가지의 식자재들과 식료품들을 수입, CJ 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국내 총 1,40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