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농협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인수대상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농협은 28일 최근 피인수 의향을 밝힌 4~5개 증권사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2개사를 선정, 가격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검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인수대상 증권사를 2곳 정도로 압축, 1순위 선정사부터 순차적으로 가격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서류 제출시 희망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달께 인수 대상자와 MOU를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검토대상 증권사가 어디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특정사를 점찍어 인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간의 경영성과와 향후 시행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농협은 현재 세종증권과 서울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SK증권 등 5개사에 대해 인수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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