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체크포인트] 제롬 파월, 6월 FOMC 성명 주목...테이퍼링 우려 사라질까?
[미국시장 체크포인트] 제롬 파월, 6월 FOMC 성명 주목...테이퍼링 우려 사라질까?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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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방제도준비이사회 의장

뉴욕증시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FOMC 정례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가 15~16일(현지 시간) 열린다. 올해 들어 네 번째 회의다. 연준이 이번 회의를 끝내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까지 “테이퍼링을 논의할 시점이 아직 아니며, 추가 진전이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만일 파월 의장이 마음을 바꿔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한다면 그 재료는 고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일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IB들은 연준 통화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제프리스는 “(점도표를 통해) FOMC 위원들이 내놓는 추후 기준금리 전망치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있다하더라도 파월 의장이 이를 축소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강한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연준이 긴축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 전망했다.

외신들도 이번 FOMC에선 위원들이 테이퍼링을 공식 논의하지 않되 향후 착수 가능성만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5% 오르면서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연준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1.4%대까지 떨어졌다. 연준의 평균 물가목표제와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에 신뢰를 주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의 초당파의원들이 대형 IT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반독점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법안 개정안을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최근 고점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이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테이퍼링을 같은 긴축 정책에 대해 언급한다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수정할지도 주목된다.

연준의 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따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 하락으로 금융주가 2.4% 빠졌고, 기술주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10년물 금리가 올해 말에는 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밈 주식'에 대한 열기가 계속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밈 주식은 지난주 초에 급등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면서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금주 주요 일정

14일: 특이 경제지표 발표 없음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16일)/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5월 소매판매/5월 생산자물가지수(PPI)/5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6일: FOMC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 제롬 파월 기자회견/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5월 수출입물가지수/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상원 증언

17일: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5월 경기선행지수

18일: 특이 경제지표 발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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