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코로나 고용회복’ 3년 뒤에나 가능
[국제경제] ‘코로나 고용회복’ 3년 뒤에나 가능
  • 이원두 언론인·칼럼리스트
  • 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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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모여 시간을 떼우는 실업자들
공원에 모여 시간을 떼우는 실업자들

백신 접종이 늘어난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고용 확대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도 상당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늘어난 실업자를 기업이 완전흡수하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일러도 2023년에나 기대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3년 동안은 고실업 상황을 견뎌야 한다는 뜻이다.

경제회복으로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연 증가 되는 노동인구까지 흡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

현재 세계는 최소한 1억 명 이상의 새로운 빈곤층이 존재하며 이들에 대한 각국 정부 지원이 계속되거나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ILO는 주장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서 1억 1천 4백만 명이 직업을 잃었으나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회복으로 2021년에 1억 명, 22년엔 8천만 명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ILO는 전망했다.

그러나 노동인력 자연증가를 감안 하면 세계 실업자 수는 2019년 1억 8천 7백만 명에서 22년에는 2억 5백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여기에 백신 접종에서 소외된 개도국을 포함하면 고용상황 개선은 2023년이 되어야 비로소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재 약 1억 8백만 명이 하루 3.2달러(3천 5백원)도 안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ILO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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