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NO마스크...국내 화장품株 '수혜'...아모레·코스맥스·펨텍·코스메가↑
中 NO마스크...국내 화장품株 '수혜'...아모레·코스맥스·펨텍·코스메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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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 소비심리 회복에 큰 성장세
국내 화장품업체 연초 대비 평균 44.75% 주가 상승
우리정부, 백신 1차 접종시 7월부터 노마스크 가능
[사진=코스맥스 색조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색조 화장품]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방역 형성으로 마스크를 벗을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화장품 관련주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화장품 관련주의 최대시장인 중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화장품업계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클리오·펌텍코리아·코스메카코리아 등 관련 종목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44.75%나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연초 대비37.93%나 올랐고 그밖에 코스맥스34.38%, 클리오54.37%, 펌텍코리아49.51%, 코스메카코리아 47.56% 상승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클리오는 중국내에서 소비계층이 탄탄하게 다져져 있어 중국내 코로나 확산이 잦아들면서 매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 4월 10일 이후 현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명을 넘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코로나 종식분위기가 형성되며 외부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잦은 외부활동과 노마스크 확산은 자연스럽게 화장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달 26일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경우 7월부터 실외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세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경기회복과 구매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재 수요확대의 시장환경적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회복이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의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을 상반기 화장품주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수익 제품인 설화수와 디지털 면세 창구 등을 통해 다각화에 성공해 대형주 중에서 큰 폭으로 실적개선인 기대되며 주가상승 가능성도 높게 전망되고 있다.

또한 증권가는 상반기 중소형주를 기점으로 이익 모먼트가 확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대형주보다 높은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은 중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최근 내수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시장과 국내시장에서 동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 정상화로 마스크 필수 착용이 사라지면 현재 부진한 색조 부문의 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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