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거짓 광고 단골손님....공정위 또 제재
포드자동차 거짓 광고 단골손님....공정위 또 제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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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시스템 없는데도 후진 주차 광고...“소비자 선택 방해” 시정명령

포드코리아가 거짓광고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차량에 후진 제동 보조 시스템이 없는데도 마치 있는 것처럼 광고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019년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모델’을 두고 “더욱 자신감 있게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제품 안내 책자), “잠재적인 추돌 상황을 방지합니다”(홈페이지) 등의 표현을 써 후진 제동 보조 시스템이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했다.

실제 이 모델에는 후진할 때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추는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았다. 허위광고에 해당된다. 

소비자들이 공정위에  허위광고를 신고했다. 포드는 2019년 말 안내 책자를 모두 회수하고 홈페이지에서 관련 광고 표현도 삭제했다.

공정위는 “후진 제동 보조 시스템 기능이 적용된 것처럼 광고한 것은 거짓·과장성이 있다”며 “차량 구매 때 중요 고려 요소가 되는 후진 제동 보조시스템 기능의 적용 여부를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광고 행위는 이미 종료됐지만 피심인(포드)이 같거나 비슷한 행위를 반복할 우려가 있으므로 행위 금지 명령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포드 수입업체는 2015년에도 허위광고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포드 수입업체 선인자동차는 토러스 차량 모델에 ‘힐 스타트 어시스트’(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기능이 없는데도 탑재된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해 과징금 약 1억 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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