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LX 인적분할 주식 거래 재개...주가 신통치 않고 -9.21%하락↓
LGㆍLX 인적분할 주식 거래 재개...주가 신통치 않고 -9.21%하락↓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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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가격 변동성 크지 않으나 상승 여력 여전할 것”
증권사 긍정보고서와 달리 막상 주식 재개하니 하락세 이어져
[사진=네이버증권]
[사진=네이버증권]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LX그룹과 인적분할을 위해 1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했지만 신통치 않다.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91대 8로 LX와 인적분할 한 것이 기업 가치가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27일 10시 59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종가(119,500원)에서 11,000원(-9.21%)하락한 10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는 거래정지 직전 가격이자, 사상 최고가인 12만6500원으로 동시 호가를 시작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LG에 대해 긍정적 보고서를 내놨다. 거래 재개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고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6만 4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의 보고서와 달리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주식 거래 재개 순간부터 현재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보고서만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투자자 A씨는 "기업의 분석 보고서가 허풍이 심하다. 증권사 보고서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는 손해를 보기 일쑤"라며 "일부 애널리스트 중에는 기업과 유착하고 긍정 보고서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인도 이번 LG의 경우 같은면 인적 분할하여 기업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알수 있다. 기업의 올바른 가치를 보고서에 작성했으면 투자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의 보고서는 휴지통에나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은 존속법인인 LG에 남고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는 분리해 신설 지주사 LX홀딩스를 설립했다.

분할 결정 후 LG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월 한달에만 약 39% 올랐다.  거래정지 전 마지막 날인 지난 4월28일 장중엔 12만6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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