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쿠팡 꿈꾸는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와 투자 논의 중
제2의 쿠팡 꿈꾸는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와 투자 논의 중
  • 서종열 기자
  • 승인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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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해 161억원 영업이익 
손정의 비전펀드와 1조원대 투자유치 논의 나서
야놀자 CI ⓒ야놀자
야놀자 CI ⓒ야놀자

숙박업체 플랫폼 야놀자는 제2의 쿠팡이 될 수 있을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국내 대표 숙박플랫폼업체 야놀자에 대한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는 비전펀드와의 투자논의가 마무리된 후 상장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야놀자에 최대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액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내며 설립 이래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43.8%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세계 유수의 투자업체들의 러브콜도 받은 상태다. 지난 2019년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GIC와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8000만달러(한화 203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야놀자는 비전펀드와의 투자 논의가 마무리되는 직후 상장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야놀자는 비전펀드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이후 상장에도 성공하게 되면, 차후에 해외상장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정수준 이상이 될 경우 매출액도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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