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동의보감 손수명 원장의 '신이 준 선물, 한의학'출간
현대판 동의보감 손수명 원장의 '신이 준 선물, 한의학'출간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1.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의사, 난치병 환자 필독서 '신이 준 선물, 한의학'출간
손수명 한의사, 한방 임상 진료 60년 경험 처방·치료 비법 담아

현대판 '동의보감(東醫寶鑑)'인 한의사 손수명 원장(동진한의원 원장)의 '신이 준 선물, 한의학'이 출간됐다. 한의학(韓醫學)은 5000년간 한민족의 역사와 궤를 갖이한다.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져 왔다. 60년간 한의학을 연구해 온 손 원장이 임상을 통해 입증된 한의학의 우수성을 담고 있다.

도서출판 선(SUN)은 12일 한의사와 난치병 환자들의 필독서인 현대판 동의보감 임상사례집 '신이 준 선물, 한의학'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손 원장이 1962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나와 60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얻은 임상사례보고서(Clinical case report)이다.  한의 실무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질병, 기존에 알려진 질병의 새로운 형태, 치료에 대한 보기 드문 부작용 또는 역반응, 잘 알려진 의학적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담고 있다. 질병의 증상, 예후, 진단, 치료에 과정을 거쳐 완치를 제시하고 있다. 

한방(韓方)에서 임상사례집을 펴낸 일이 극히 드물다.  그 까닭은 선생과 제자 사이에서도 처방이 다를 수 있고 부자지간에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의학의 원리나 원인, 증상을 설명하는 것보다는 치료 처방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직접 효과를 보고 경험한 것만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손수명 원장은 "전통 의학이나 동양 의학에서는 경험을 으뜸으로 꼽는다.  평소 임상사례집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겼다. 평생 진료하면서 경험한 임상사례를 정리했다. 일반 독자나 예비 한의사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허준(1953~1615)의 '동의보감(1610년ㆍ광해2년)'이 쓰여진지 411년 만에 출간되는 손수명 원장의 '신이 준 선물, 한의학'은 한의사들에 필독서가 될 전망이다.  '동의보감'이  내과학인 내경편(內景篇), 외과학인 외형편(外形篇), 잡병편, 약방 관계의 탕액편(湯液篇), 침구편 등으로 되어 있다. '신이 준 선물, 한의학' 은 한방을 기초로 각종 난치병이나 암을 치료한 경험을 담고 있다. 1부 난치병, 2부 각종 질병 임상사례, 3부 한방에세이, 4부 한방 약차, 5부 계절과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질병의 치료와 처방 ,그리고 건강을 위한 유익한 정보 등을 담았다는 평가이다. 

김우석 전 연세대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손 원장의 의술을 통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경험해 왔다. 전통의학이 현대 질환에도 우수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알게 됐다. 어려운 질병으로 고통 속에 있는 환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새 희망을 갖도록 한다"고 했다. 

서관석 대한한의사협회 명혜회장도  추천사를 통해 "임상의 명의로서 60년의 진료 경험을 쌓은 그간의 치료 방법과 임상효과까지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일반인이나 한방 의료인들의 지침서이자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1962년 경희대 한의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석사ㆍ1975), 미국 사우스베이일러 한의학과(박사ㆍ1988)를 나왔다. 손 원장은 1963년부터 동진한의원(창신동)을 개업했으며, 2019년 경기도 양평군으로 이전해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국제학회 위원, 원광대학교 부설 한방성인병연구소 학습위원, 한국의약신문사 사장, 경희대 한의학과 외래교수, 푸르뫼 로타리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일보, 종로신문, 종로저널에 건강 칼럼을 연재했다.

보건봉사상 한의학부문(1973, 한국잡지기자협회), 대통령 표창(201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국무총리 표창(1995, 국무총리), 종로문화상 의약부문 (1997, 종로신문사)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방건강에세이집 《임상류곡》(2001)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