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모든 투자업무·상품 맡게한다”
“증권사가 모든 투자업무·상품 맡게한다”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거래법·선물거래법 등 자본시장 관련 법률 통합
증권사가 모든 투자업무와 투자상품을 취급 할 수 있을가.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특별한 제한 규정이 없다면 증권사가 모든 투자업무와 투자상품을 취급 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해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한 부총리는 지난주 ‘제2회 머니투데이 IB대상 시상식’에서 박병원 차관보의 대독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식시장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육성하고,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정부는 증권사의 신탁업허용, 파생금융업 제한완화 등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 1차적인 규제완화를 발표해 지난달 말 시행에 들어갔다. 한 부총리는 추가로 내년까지 증권거래법, 선물거래법 등 자본시장 관련 법률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기관별·상품별 칸막기’ 규율방식에서 ‘설립·영업행위·건전성 규제’ 등 기능별 규율방식으로 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들이 대형화 전문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합투자은행(IB)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는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해 종합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 등을 포함해 올해를 ‘자산관리’ 원년으로 삼은 국내 증권사들에게 반가운 대목이다. 또한 한 부총리는 통합거래소 출범으로 증권선물시장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등 시장운용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