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출발..SKIET 24% '급락'
[시황] 코스피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출발..SKIET 24% '급락'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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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하락세이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제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수혜를 받았던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은행, 산업 등과 관련 주들이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이다. 

다음 증권 캡처
다음 증권 캡처

1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80포인트(-1.29%) 내린 3207.5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장보다 52.10포인트(1.63%) 급등한 3249.30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1포인트(0.09%) 하락한 34,748.15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1.01%) 떨어진 4189.7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74포인트(2.51%) 하락한 13,407.49로 장을 끝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 이슈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법인세를 인상과 관련해 강도 높게 언급한 데 이어 자본이득세를 인상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 속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면서 '"최근 국내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고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을 둘러싼 매도 압력이 장중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17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8억원, 367억원 순매도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상한가)에 실패한 데 이어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초가(21만원) 대비 5만1000원(24.29%) 내린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37포인트(-1.31%) 하락한 979.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439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이 홀로 11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CJ ENM(0.6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셀트리온제약(-0.94%), 카카오게임즈(-1.30%), 펄어비스(-2.77%), 에코프로비엠(-2.33%)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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