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월 고용보고서 기대감에 강세...다우0.93%↑ 나스닥0.37%↑
뉴욕증시, 4월 고용보고서 기대감에 강세...다우0.93%↑ 나스닥0.3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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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 강세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6(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34,54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201.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7% 오른 13,632.8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고점을 더 높여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1.59%), 애플(+1.28%), 아마존(1.10%), 화이자(+0.99%), 모더나(+1.14%) 등이 상승했고, (-1%), 테슬라(-1.10%), 우버(-9.0%)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7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에 주목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대를 밑돌았다.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2000 명 줄어든 498000 (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314일 주간 256000 명 이후 최저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527000 명을 밑돌았다.

BOE는 기준금리 동결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하긴 이르다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다수 위원은 이를 반대했다.

전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아직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을 논의하긴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일제히 백신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전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유튜브 채널에서 “WHO를 통한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면제 지지 여부 질문"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성명을 통해서 "팬데믹 사태 종식을 위해서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화이자와 모더나를 개발한 미국이 코로나 조기종식을 위해서 백신 특허권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들의 복제품 생산을 허용하겠다는 의미이다.

현재 백신에 대한 지재권은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협정에 의해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 WTO160개 회원국이 함부로 복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미국에 이어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EU는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논의에 기꺼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간밤 유럽 대학연구소와의 회의에서 "유럽연합은 이미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다룰 어떤 제안도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코로나19 백신은 '공공재'라면서 백신 특허를 면제하기 위한 논의를 고대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역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지재권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미국 경제가 재개되고 있다. 그간 공연을 중단했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정상화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지시간 5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14일부터 브로드웨이 공연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의 각종 공연장은 정원의 33% 이내에서 운영이 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914일부터는 관객석을 모두 채운 상태에서 뮤지컬이 공연된다.

공연 정상화 일정은 4개월 뒤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일부터 브로드웨이 공연 예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로드웨이는 뉴욕의 정체성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무대의 막이 다시 올라간다는 사실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뉴욕은 오는 19일부터 식당과 체육관 등 각종 매장의 영업 규제를 폐지하는데 브로드웨이까지 다시 관객을 받는다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원유재고가 감소했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센트(0.1%) 떨어진 배럴당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8.96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8.30달러(0.5%) 상승한 1784.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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