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5월 4일 (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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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 중인 검찰총장에 전남 영광 출신의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9)을 지명함.

검찰과 정권의 긴장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金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검찰 개혁의 마지막 수순인 ‘검수완박(검찰권 완전 박탈)’을 완수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

▶與野 지도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가짐.

협치를 다짐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지만 차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與野간 신경전은 가열되면서 정상화는 까마득한 모습.

▶해외 출장 특혜를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 23명이 3년전 국민권익위에 이어 최근 검찰로부터 면죄부를 받으며 ‘김영란법’도 국회의원에게는 안 통한다는 사실이 확인됨.

이들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부당하게 경비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2016.9.28.~2018.4.)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뉴스타파가 2019년 해당 의원들에 대해 남부지검에 고발한 사건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립을 주도한 도내 공공기관에서 ‘코드인사’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道 의회와 노조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음.

경기도청 산하 기관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등에 李의 측근과 성남시, 캠프 출신들이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됨.

▶김부겸 국무총리·노형욱(국토교통부)·박준영(해양수산부)·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안경덕(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도덕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

장관 후보자와 가족이 투기와 절도와 밀수, 위장전입에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덕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영남(주호영·조경태·조해진·윤영석)vs비영남(홍문표·나경원·권영세·김웅)구도’로 치러지며 ‘도로 영남당’논란이 커짐.

영남 출신의 김기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黨 대표 출사표를 던진 충청 출신 홍문표 의원이 ‘영남 견제론’으로 유력 주자인 TK 출신 주호영 前 원내대표를 저격함.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4일) 처음으로 만나 합당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

安은 3일 “빨리 통합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야권 지지층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金은 “安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합당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임.

▶‘잠행 2개월’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대신 이회창·안철수 정계 진출 모델을 면밀히 벤치마킹하며 선택 중인 것으로 알려짐.

李는 1997년 신한국당의 간판을 한나라당으로 바꿔 달고 대선에 나섰고, 安은 2012년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음.

▶토니 블링컨 美國 국무장관은 G7외교·개발장관 회의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이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이 이 기회를 잡길 희망한다”고 밝힘.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이 미국과 동맹, 주둔 군대의 안전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함.

[정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청 과(課) 이상 부서 이름에서 ‘도시 재생’을 모두 없앤 것으로 3일 확인.

도시 재생은 박원순 전 시장의 대표 정책으로, 전면적 재건축이나 재개발 대신 소규모 개발로 동네 특성을 살린다는 개념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100여 일 만에 수사 실무 및 검경과의 사건 조율 규정 등을 담은 사건·사무규칙을 제정해 발표.

그동안 검찰과 마찰을 빚어온 이른바 ‘유보부 이첩’이 포함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가 故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세를 내기 위해 법원에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공탁함.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3명은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음.

▶‘불가리스 사태 파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오늘(4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광범 대표가 책임지고 자신 사퇴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는 불가리스 사태 이후 회삿돈으로 외제차를 빌려 자녀의 학교 등하교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보직 해임됨.

▶공매도 부분 재개된 첫날 1조원 규모의 융단폭격으로 코스닥 지수가 2.2% 급락해 961.81p에 마감함.

공매도 표적이 된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5.97%)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5.04%) 에이치엘비(-4.23%) 알테오젠(-4.34%), 엔케이제약(-4.7%), 씨엔(-8.01)등 바이오주가 하락을 주도함.

▶면세점업계가 면세 한도를 현재 600달러(67만원)→2000달러(223만원)로 상향 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

정부가 무착륙 비행 적용 공항을 확대해주는 등 면세업계 지원책을 마련해 적용 중이지만, 면세업계는 이것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직접적인 지원책으로 면세한도 상향이라고 주장.

▶미국 3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야후를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50억달러(약 5조6150억원)에 매각함.

버라이즌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뒤 확보한 현금을 5세대(5G) 무선 통신망 건설 등에 투자할 전망.

[사회]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국방부 당직실에 협박 전화를 한 50대 男이 체포됨.

충북 음성군의 한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는 3일 오전 2시쯤 서울 용산구의 국방부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 좌표를 알려달라"고 협박함.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의 노무현재단 계좌 불법 열람’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3일 명예 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함.

柳는 2020.7.24.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무현 재단 계좌 불법 열람 의혹을 제기했다가 올해 1.22.에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검찰에 사과한다”고 밝힘.

▶강원도소방본부 김충식 본부장이 소방장비와 물품을 지인업체와 특혜 계약을 맺은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입건되고 압수수색을 당함.

金은 2019년 특수구조단에서 사용할 인명구조 수색용 드론 구매 과정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음.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사 대상자를 전·현직 임직원 32명과 이들의 친인척·지인 57명 등 모두 89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수사를 진행 중임.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함.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이 호반건설이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19.4%)을 180억 원에 매입하는 조건의 매매 합의를 맺음.

현재 지분구조는 기획재정부(30.49%), 우리사주조합(29.01%), 호반건설(19.40%), KBS(8.08%)등으로 우리사주조합이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이 성사될 경우 53.4%로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됨.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백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65세에서 74세까지의 백신접종이 이달 27일부터, 60세에서 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됨.

▶이혼 후 아이가 양육하지 않는 부모와의 관계를 꺼리거나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가정을 위해서 법원이 화상 면접교섭 서비스를 도입.

화상 면접교섭은 이혼한 지 6개월 이내의 가정에 한해서 이용 가능하고, 아이가 초등학생 이상의 미성년 자녀면서 부모 양쪽이 모두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고 함.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

A씨는 지난달 14일 인천시 중구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맡은 특수학급 소속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 B양(9)의 신체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음.

▶1조 원 넘는 예산이 책정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부정수급 의혹 사례가 확인.

해당 업체는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기 위해 한 법률사무소는 근로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하고, 채용한 청년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남.

▶한 육군 병사가 군대 내 가혹행위와 군 병원의 오진 등으로 5개월째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국방부가 감찰조사에 나섬.

피해 병사의 아버지인 A씨는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SNS 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유격 훈련 도중 아들의 인대가 파열됐지만 군 측은 두 달 가까이 꾀병이라면서 묵살했다"고 주장.

[연예/스포츠]

▶6인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팀의 활동에 관심이 쏠림.

에이핑크의 다른 멤버들인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 등은 자신들을 발굴한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손나은을 빼고 팀 활동을 이어갈 전망.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오는 5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안성기, 윤유선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광주 시사회를 가짐.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힙합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 A 씨가 마약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됨.

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휴대폰이 고장 났다. 문 앞에서 누군가 괴롭힘을 주고 있다. 스토킹 신고를 해달라. 무섭다"는 글을 게재한 것을 본 팬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투약 사실이 적발됨.

[국제]

▶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부인 멀린다와 2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결정.

빌은 멀린다와 공동 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지난 27년간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3명의 자녀를 키웠고 전세계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재단도 세웠다"고 강조함.

▶오는 6월 中國 대입 시험 가오카오(高考)를 앞두고 자녀의 2개월 사교육비로 21만 위안(한화 3,600만원)을 지출한 부모가 원하던 성과가 나오지 않자 보습학원에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함.

자녀가 모의고사에서 150점 만점에서 59점을 받자 학원을 찾아가 “사기를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표시했고, 학원 측은 “당초 20점대에서 30점 넘게 올랐으니 문제 없다”는 입장임.

▶독일 수사당국이 세계 최대 아동포르노 사이트 ‘보이스타운’을 폐쇄하고, 운영진 2명과 회원 1명 등 3명을 체포함.

헤비 업로더인 A는 2019년 7월 이 플랫폼의 회원으로 가입해 3500건의 아동 성폭행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음.

[기타]

▶한낮 서울 20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로 예보.

낮부터는 전라 해안, 경상 해안, 제주, 강원 산지에서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동해·제주 해상에서는 강풍으로 물결이 높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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