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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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메신저 주식거래 서비스 개발
주식거래도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았다. 장소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주식투자자들은 객장을 떠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고, 집과 사무실 등 한정된 공간을 떠나 PDA와 휴대폰으로 쇼핑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도 주식거래를 한다. 주식거래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주식매매시장은 최근 이동통신서비스사의 PDA·휴대폰, 인터넷포털, 그리고 메신저 시장까지 침투해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서 톡톡 뛰는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주식으로 끌어당기는 증권사가 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형사를 위협하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마케팅팀을 찾았다.
동양종금증권의 눈에 띄는 홍보·마케팅 전략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서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마케팅팀 이병일 과장은 “동양종금증권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일정하게 CMA(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하는 자산관리계좌)계좌,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방송 후 고객들이 주식거래와 증권사에 대해 좀더 쉽고 편하게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홈쇼핑을 통해서도 알려진 IC칩 모바일 서비스는 동양종금증권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스탁’ 출시를 맡았던 김항배 과장의 뒤를이어 ‘K-스탁’ 출시를 담당한 이병일 과장은 “기존 휴대폰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시킨 칩 모바일서비스는 쉽게 주식매매 사이트의 접근할 수 있고, 월 정액 요금(6000원)으로 사용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제휴해 업계최초로 IC칩 기반 휴대전화 주식매매 서비스인 ‘M-스탁’을 출시, 지난 3월 3일 KTF와 제휴해 ‘K-스탁’을 출시했다. IC 칩 모바일 서비스는 휴대폰을 이용한 은행 뱅킹 서비스처럼 IC칩 하나로 증권거래와 뱅킹서비스가 가능한 편리한 서비스다.

현재 동양종금증권의 칩 모바일 거래 가입고객수는 1500여명 정도. 일일 약정 금액은 30억원정도다. 이병일 과장은 “아직 수치상으로는 주식시장내 점유율은 미약하지만, 지수 흐름을 따라 주식시장이 활황이면 모바일 거래 이용 빈도가 따라 늘어난다”며 “현재 온라인 주식거래 규모는 월 60조원에 달한다. 휴대폰이용고객과 온라인주식투자자를 잠재고객이라고 생각하면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엄청나다”고 전했다.

이처럼 독특한 발상은 메신저 시장까지 진출했다. 3월 17일에 개시한 ‘아이봇’ 서비스는 MSN메신저를 통해 증권·금융거래, 투자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메신저 주식거래 서비스다. 메신저에 대화상대만 등록하면 모든 증권거래가 기존 HTS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주식시장에 적용되지 않는 아이디어와 서비스는 없다’고 말하는 동양종금증권 마케팅팀은 “우리의 마케팅전략 노하우는 섣불리 공개할 수 없지만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년간의 지점 영업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이 과장 역시 “앞으로도 동양종금증권은 업계를 앞서가는 신규 서비스와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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