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맥스, 중국 실적 호조...주가 상승세
[KB증권] 코스맥스, 중국 실적 호조...주가 상승세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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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중국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의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중국 법인의 2021~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29%, 36%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ODM 1등 업체로서 최근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업체들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중국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512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21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4% 웃돌 전망이다. 국내 별도 실적은 지난해 손소독제를 높은 단가로 대량생산한 기저효과로 매출과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중국 매출액은 45% 증가한 1279억원, 영업이익은 421% 증가한 129억원으로 기대했다. 상해와 광저우 매출이 각각 43%, 49%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 증대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중국의 영업이익률은 10%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국은 매출이 2% 하락하는 등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영업이익은 손소독제와 관련한 높은 기저 영향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이 이커머스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와 업황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27%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출은 업황 개선 속도가 느린 가운데 손소독제 생산 물량이 감소하면서 3% 하락할 것으로 봤다. 순적자는 2019년과 비슷한 24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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