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상장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만3000달러(한화 8000만원)를 돌파했다. 올초 3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4개월만에 120%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시세 기준으로 개당 비트코인은 6만3천24달러선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 대비 5.06%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14일 미국의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가 처음으로 주류시장에 편입된다는 의미가 있다.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암호화폐 관련 ETF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열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명 중 3명이 “현재 비트코인은 거품”이라며 "비트코인이 기술주에 이어 돈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라고 지적했다.

신예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