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04.09.(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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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전초전인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사과 했고, 패닉에 빠진 여권은 지도부가 총사퇴함.

정권 임기 1년여를 남기고 여권이 위기를 맞으면서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동력도 급속히 약화되면서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윤석열(18%) 前 검찰총장의 대선 지지율이 한 주 만에 7%포인트 떨어지면서 이재명(24%) 경기도지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음. (이낙연 전 대표 10%)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단기적 변화다. 尹이 본격 등판하면 지지율 하락은 별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재보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지층이 당내 주자들에게 눈을 돌린 영향”이라고 분석.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24퍼센트로 1위를 차지함.

정권심판론이 매섭게 불던 시점에도 민주당 '원톱' 자리를 지켰고, 다른 조사에서 자신을 따돌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도 거리를 벌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선 패배 결과에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조기 전당대회 실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싱거운 쇄신’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옴.

차기 당 대표(다음달 2일, 송영길·우원식·홍영표)선거와 원내대표(16일, 윤호중·안규백·박완주)선거에서 패배 책임이 큰 친문계가 기득권 포기없이 출마하면서 도로 친문黨이 될 가능성이 큼.

▶오세훈 서울시장은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시의회를 찾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구도인데 앞으로 시정 운영에 변수가 될 전망.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만나 '소수 정당'의 시장을 도와달라고 한껏 몸을 낮추며 10년 전 무상급식을 두고 시 의회와 극한 대치를 벌였던 때와 확연히 달리진 분위기임.

▶윤석열 前 검찰총장과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 나눈 대화를 엮은 <윤석열의 진심>이 오는 14일 출간될 예정.

지난해 9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소위 `추-윤 갈등` 당시 윤 전 총장이 친구에게 털어놓은 각종 사회·졍제 등 이슈 관련 생각이 공개될 것으로 보임.

[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공공주도 개발 방식을 골자로 한 2·4 대책 후속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힘.

이번 선거로 확연히 돌아선 민심이 확인된 만큼 오 시장이 공약한 부동산 정책에서 물러설 가능성은 없어 보임.

▶경상북도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최소 5조원에 달하는 법정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추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발해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는 건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법정지원금은 원전 건설에 대한 보답으로 해당 지자체가 수십 년간 받게 되는 혜택을 말함.

[경제]

▶카카오가 국내 1위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을 인수를 추진.

카카오가 자회사를 신설해 1조 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크로키닷컴과의 합병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음.

▶이마트가 14년 만에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내세운 '가격전쟁'의 방아쇠를 당김.

최저가격 비교 대상은 쿠팡, 롯데마트, 홈플러스로 명시했지만 사실상 '쿠팡'을 정조준했다는 게 유통업계 시각으로, 유통업계가 생존을 위해 본격 출혈경쟁에 돌입했다는 분석임

▶코로나19 사태로 테이크아웃 제품 소비가 증가하며 1년 새 커피전문점 창업이 15% 급증했으며 제주 지역 카페는 1년 새 2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까지 가세하며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7억378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함.

▶쿠팡이 이달 말 '총수 없는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차별 논란이 제기.

공정위가 쿠팡 김범석 의장이 미국 국적으로 총수(동일인)로 분류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지배구조·경영방식·주력 사업 등이 유사한데도 총수로 지정된 네이버 이해진 CIO와 비교되면서 수혜 논란이 나옴.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 1위인 네이버와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1위인 배달의민족을 정조준하고 나섬.

2일 '로켓배송' 상품을 무조건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 번에 한 건만 배달하는 '쿠팡이츠'로 배달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배달 서비스 시장도 흔들고 있음.

▶웹툰을 기반으로 둔 콘텐츠가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웹툰 원조'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음.

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네이버가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에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임..

[사회]

▶공수처 검사 선발 인원이 정원(23명, 처ㆍ차장 제외)에도 미달이 예상되면서 검사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옴.

부장검사 지원자 37명, 평검사 지원자 172명에 대해 서류ㆍ면접 평가를 한 뒤, ‘AㆍBㆍCㆍD’ 등 네 등급으로 분류해 인사위로 넘겼지만 “등급은 별 의미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지시함.

▶개발과 관련된 내부정보를 활용해 투기를 한 혐의로 현직 LH직원과 전 경기도 공무원이 구속됨.

LH직원들에게 납품업체가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LH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함.

▶대구시가 수성구 연호공공주택지구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드러난 공무원 4명( 대구시 4·5·6급 각 1명·수성구청 6급 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

市 합동조사단은 1차(3.15~4.5)市 5급 이상 공무원·도시도시공사 임직원(1만5408명)을, 2차(4.15-6.30)5급 공무원·대구도시공사 임직원(1,562명)의 배우자, 직계존비속(6248명)에 대한 투기 조사를 벌이고 있음.

▶춘천의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에서 화학물질이 담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폐드럼통의 무더기 발굴됐고 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오염도 추가로 확인돼 부실 정화 문제가 불거짐.

녹색연합 등 민간검증단이 토양조사에 나선 결과, 땅을 파면 폐기물이 쏟아지고 오염이 확인되면서 부지에 대한 전면 조사와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

▶대전 동구 한 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 A씨가 맞고 있던 수액에서 욕실 청소용 세제 성분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

청소용 수액을 넣은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 B씨의 소지품에서 세제 성분이 남아있는 주사기가 발견됐고, 그가 5년 경력의 전직 간호사라는 사실을 확인.

▶부산 해운대 LCT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영복(수감중) 회장의 아들 이모(49)씨가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음.

李는 작년 6월 32억원을 빌리며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소유한 상업시설 독점 분양 대행권을 7월까지 주기로 약속지만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속이고 다른 업체에 대행권을 넘긴 혐의로 고소됨

▶코로나 새 확진자가 7일 하루 700명 나오며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내주부터 사회적 ㄱ리두기 단계를 현행(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보다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

700명대 확진자 규모는 3차 대유행 정점을 겨우 벗어나던 즈음인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임.

▶검찰이 ‘버닝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와 유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에게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함.

尹은 승리가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강남서 경찰관을 통해 확인뒤 알려줬고, 정모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 대표와 유착해 사건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음.

▶종교적 신념에 따라 현역 입대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20대 신도 A씨(25)가 무죄를 선고받음

A씨는 지난 2017년 8월31일 '2017년 10월23일까지 육군훈련소로 입영하라'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응하지 않아 기소됨.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고모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함.

高는 M사 오모 회장과 공모해 세보테크 자금 30억원을 빼돌려 코스닥 상장사인 S사 인수 계약금으로 사용했고, 해덕파워웨이 전·현직 경영진의 고소 무마를 미끼로 6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서울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와 공모해 실손보험금을 받기 위해 입·퇴원 확인서를 허위 발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실제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을 1박 2일 입원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발급해 환자들이 입원 치료비에 해당하는 실손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음.

[연예/스포츠]

▶그룹 엑소가 데뷔 9주년을 맞아 8일 새 앨범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는 올해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르는 총격사건과 관련해 총기폭력을 '전염병'으로 규정하며 총기 단속 강화 조치를 발표.

대책 발표를 앞두고 미식축구 NFL 전직 선수의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

▶日本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단체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집단 참배를 22일 재개한다고 밝혀 논란.

봄·가을 제사와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봄부터 집단 참배를 보류해 옴,

[기타]

▶한낮 전국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서울을 비롯해 내륙 곳곳에 건조특보가 확대되면서 작은 불씨 관리에 주의가 요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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