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증권주 급등
증시 호황에 증권주 급등
  • 임지영
  • 승인 2021.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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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35개 종목 중 34개 상승마감
한투, 두나무 호재에 6일 연속 30% 상승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증권주가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일제히 급증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질 거라는 기대심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로 분류되는 35개 종목 가운데 1개를 제외한 3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나머지 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SK증권은 전일대비 21.28%(200원) 오른 1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은 15.89%(635원) 오른 4630원, KTB투자증권은 13.91%(740원) 오른 6060원, 한양증권은 2.67%(350원) 오른 1만 3450원에 각각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우는 이날 매매가 정지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기업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한화투자증권우는 6거래일 연속으로 30%에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 경고 및 위험의 사유로 판단해 단기과열완화를 위해 거래를 정지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모든 증권사의 주가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주의 동반 급등세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대거 유입과 1·4분기 실적 기대감상승 등 각종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두나무 호재로 인해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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