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GS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 현장조사
공정위, GS그룹 부당 내부거래 혐의 현장조사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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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GS칼텍스 본사 찾아...일감 몰아주기 확인 중
GS그룹 내부고발자 제보...올해 초부터 3개월간 내부조사
[GS그룹 로고]
[GS그룹 로고]

GS그룹이 지난 2005년 그룹 출범이래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공정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칼텍스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GS그룹의 내부 고발자가 공정위에 제보함에 따라 공정위가 올해 초부터 3개월간 내부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GS그룹의 시스템 통합(SI)업체인 GS ITM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GS ITM는 3년 전까지만 해도 80%가 넘는 지분을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 GS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었다.

과거 GS ITM은 내부거래 비중이 70%를 웃돌 만큼 높아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GS그룹은 2018년 GS ITM의 지분의 80%를 사모펀드 운영사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지분의 80%를 매각했다.

지분의 상당수를 매각 된 지금도 GS ITM의 매출의 60~70%가 GS그룹의 내부거래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공정위는 GS ITM가 IMM가 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되었기에 매각 이전의 행위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공정위 측은 “조사중인 사건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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