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빅히트, 지배구조 개편...레이블 확장 기대
[KB증권] 빅히트, 지배구조 개편...레이블 확장 기대
  • 백설화 기자
  • 승인 2021.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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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빅히트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으로 레이블 확장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매니지먼트하고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하는 레이블 조직과 각 레이블에서 만들어진 원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MD, 라이선스 사업 등 2차 저작물을 창작하는 솔루션 조직, 그리고 이런 창작물들을 유통해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 조직으로 이뤄져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주요 종속기업인 하이브아이피와 하이브쓰리식시티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며 "하이브아이피는 MD, 캐릭터, 출판물 등 아티스트의 IP를 기반으로 2차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쓰리식스티는 공연 기획 및 대행, 음반·음원 유통,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광고대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조직"이라며 "하이브아이피와 하이브쓰리식스티는 주식회사 하이브의 대표적인 솔루션 조직으로, 이들을 흡수합병함으로써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해 향후 하이브가 레이블을 추가로 인수하게 될 경우에 이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레이블 간의 독립성과 아티스트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됐다"며 "IPO 등을 통해 1조5000억원 가량의 충분한 현금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추가적인 레이블 인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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