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곰팡이 김포 아파트 때문에 망신살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곰팡이 김포 아파트 때문에 망신살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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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2회 수상...곰팡이로 주민 건강 위협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_ 대통령상'을 수상한 금성백조주택(정성욱 대표-회장)가 시공한 '김포한강예미지'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신축 아파트 내 붙박이 가구에서 곰팡이가 다량 발견되면서 입주민들이 건설사에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김포시에 건축된 '김포한강예미지'가 입주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붙박이 가구 내부에서 다량의 곰팡이가 피어 있다는 민원이 속출하면서 건설사 금성백조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곰팡이는 입주민들이 냉장고 등 집기를 들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주방과 안방 등 내부 상당수 붙박이 가구에 핀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한강예미지는 89∼112㎡ 701세대 규모이다. 현재 상당수 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곰팡이는 400여세대에서 발견됐다. 건설사가 책임을 지고 붙박이 가구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게 입주민들의 입장이다.

정성욱 대표/회장 @홈페이지캡처

일각에서는 건설사의 부실시공에 따른 곰팡이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곰팡이는 균사로 이루어진 생물의 한 분류로, 습기를 먹고 산다. 여름철에 욕실 등이 주요 산란지였다. 겨울철에서 봄철로 넘어오는 기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공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곰팡이는 타노스처럼 나타나 핑거스냅으로 배를 아프게 한다. 곰팡이 포자가 대량으로 존재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 잠재적으로 알레르기 반응과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입주민 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곰팡이는 애초 건설사가 잘못된 자재를 사용했거나 관리를 제대로 안 한 탓"이라며 "건설사는 곰팡이를 닦겠다고 한다. 그것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붙박이 가구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사는 피해 세대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붙박이 가구 교체 요구에는 소극적인 태도인 것으로 알려진다. 

건설사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곰팡이는 지난해 장마가 길어지면서 붙박이 가구 자재 등에 핀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를 본 모든 세대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피해가 재발한 세대의 붙박이 가구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캡처

한편, 1981년 대전에서 창업한 금성백조는 국토부 시공능력 48위(2020년 기준)이다. 전국 살기 좋은 아파트 대회 대통령상 2회(대전 도안신도시 7단지와 13단지 예미지)를 수상했다. 

주택사업으로는 4월 인천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1172가구, 하반기 충남 아산탕정지구 2-A3블록에 7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후분양으로는 천안 아산탕정지구 2-A3블록 예미지는 금성백조가 아산탕정지구에 조성하는 첫 예미지로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우수한 입지조건과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화성 비봉공공주택지구, 안성 아양택지개발지구, 이천 중리택지개발지구 등 우수한 입지의 택지를 확보했다.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선도할 최상의 품질과 명품 설계로 예미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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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크 2021-04-06 10:28:26
정신차려라 금성백조 듣보잡 어휴..

곰팡이백조 2021-04-01 17:44:11
곰팡이 가구 제발좀 전체 교체좀해주세요~ 닦으면 없어진다는 이상한 소리좀 그만하시고요

곰팡이핀백조 2021-04-01 17:43:17
곰팡이 가구 제발좀 전체 교체좀해주세요~ 닦으면 없어진다는 이상한 소리좀 그만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