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前씨티은행장,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선임
하영구 前씨티은행장,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선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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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 뉴시스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현 SK하이닉스 선임사외이사)이 SK하이닉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기업경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박정호 부회장의 후임이다.

하 의장은 “박 부회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판을 짜고 선도해갈 것”이라며 “이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력 제품의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및 후속 작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 의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경기고ㆍ서울대ㆍ노스웨스턴대학원 MBA를 나왔으며, 한미은행장(2001.5-2004.3), 금융발전심의회 은행분과위원회 위원(2002.7), 한국씨티은행장(2004.11-2014.10), 한국씨티은행지주회장(2010.06-2014.10), 전국은행연합회장(2014.12-2017.11)을 역임한 금융인이다. 

한편, 이날 박정호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면서 박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은 각각 대표(CEO)를 맡는 체제로 전환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술·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과 투자, 회사 운영 등을 책임진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전략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 감사위원회, 지속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사외이사 중심의 소위원회를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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