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대한전선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 선정
호반, 1주당 735원 적용해 총 4100억원에 인수나설 듯
호반, 1주당 735원 적용해 총 4100억원에 인수나설 듯
호반건설이 국내 2위 종합전선업체인 대한전선을 인수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IMM PE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대한전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매각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 니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 지분 40%(3억4258만주)로, 거래가격은 주당 735원이 적용한 2518억원이다.
여기에 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매각에 동의할 경우 태그얼롱(Tag-along:동반매도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호반건설은 최대 1600억원대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2위의 종합전선업체로 초고압 케이블 등 다양한 종류의 전선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그린 뉴딜 사업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에 사용되는 해저케이블의 경우 LS전선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실적도 양호하다. 지난해 대한전선의 연결기준 연간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한편 대한전선 매각에 나선 IMM PE는 2015년 블라인펀드 '로즈골드2호'를 통해 대한전선을 300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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