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ㆍ뉴로스ㆍ성안ㆍ세우글로벌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투자주의보
쌍용차ㆍ뉴로스ㆍ성안ㆍ세우글로벌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투자주의보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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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쌍용차, 성안, 세우글로벌 등 39개사 감사의견 거절
한국거래소 상장기업 114개사 관리종목 지정...4년 연속땐 상폐
여의도 증권가@뉴시스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상장사에 대한 투자주의보가 제기됐다. 12월 결산업인의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밝힌 상장사가 39개사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로스,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등 39개사가 감사 의견 거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 7개사에, 코스닥 32개사이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에 따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

쌍용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작년 반기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이 된 데 이어 올해 견거절을 받았다.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쌍용차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잠식률은 111.8%이다. 완전 자본 잠식 상태다. 쌍용차는 현재 거래 정지 중이다.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 요건으로는 4년 연속 영업적자, 50% 이상 자본잠식,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 등도 포함된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됐거나 매출액 50억원 미만인 기업들도 공시하도록 돼 있다. 세기상사, 지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흥아해운, 성안, 세우글로벌, 폴루스바이오팜이 2년 연속 비적정 의견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지정됐다. 흥아해운은 현재 자본금 전액 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제이준코스메틱, 루멘스, 에프앤리퍼블릭, 맥스로텍, 뉴로스, 뿌리깊은나무들, 선바이오, 애드바이오텍, 휴벡셀, 나라소프트, 명진홀딩스, 엠로, 원텍, 이십일스토어, 진코스텍 등도 감사보고서를 미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코스닥시장에서 12개사가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았다. 20개사는 이미 경영이 악화한 상태이다. 추가로 비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 발생 종목으로 분류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의 현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사업보고서 지연제출 제재 면제 승인신청이 되는 기업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감사인과 합의해 5영업일 연장 받아 늦게 제출하는 기업들도 다수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만료 7일전까지 신고하면 제출기한을 5영업일 이내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며 "개별 종목들의 공시된 현황들을 통해 확인하고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관리종목 업체는 JW홀딩스, JW생명과학, ITX-AI, 메디앙스, GV, COWON, 제이웨이, 슈펙스비앤피, 코스온, OGQ, 에스디시스템, 뉴로스, 매직마이크로, 맥스로텍, 코센, 파루, 베스파, 엔시트론, 에이치디, 스킨앤스킨, 좋은사람들, 태웅, 포스링크, 코다코, 대한그린파워, 이엠앤아이, 인포마크, 바른전자, 하이소닉, 쿠루셜텍, 셈에이지, 세중, 일야, 세기상사, 유테크, 코오롱생명과학, 동방선기, 명성티엔에스, 유아이디, 에스제이케이, 마이더스AI, 이미지스, GRT, 이큐셀, 포비스티앤씨, 비츠로시스, 팍스넷, 코너스톤네트웍스, 이엠네트웍스 등이다.

이밖에 KOSEF고배당, 쌍용차, 아리온, 에이팸, 스포츠서울, 엑스큐어, 뉴프라이드, 럭슬, 엔지스테크널러지, 흥아해운, 유양디앤유, 행남사, 디에스티, UCI, 이에스에이, 한프, 이노와이즈, 강원, 지스마트글로벌, 포티스, 스타모딜리티, 에이치엔티, 퓨전, 아이엠텍, 샘코, 더블유에프엠, 현진소재, 제낙스, 한국코퍼레이션, 블러썸앤씨, 솔고바이오, 지코, 에이씨티, 신라젠, 메이슨캐피탈, 경남제약헬스케어, 캔서롭, 플루스바이오팝, 에스아이리소스, 내츄럴엔도텍,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라이트론, 지와이커머니, 미래SC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조이맥스, CSA코스믹, 에스앤더블류, 코오롱티슈진, 엠젠플러스, 씨씨에스, 레드로버, 세원물산, 크로바하이텍, 아래스, MP그룹, 아이톡스, EMW, 한국정밀기계 등 모두 11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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