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금융 회장, ESG 경영 본격 시동
이성희 농협금융 회장, ESG 경영 본격 시동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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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號 농협, 혁신작업 '가속도' ESG경영 완착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이미경 함유근 남병호
놀협은행 옥경영, 장원창 등 사외이사로 추천
이성희 농협회장

농협중앙회(이성희 중앙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2일 중앙회  '2021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한 윤리경영 확산과 청렴한 농협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NH농협손보가 'ESG 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신설한데 이어 농협은행(25일)ㆍ농협금융지주(26일)은 각각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ESG분야를 추가하고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성희 호(號)는 코로나19사태에도 현장 경영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서도 취임 당시 공약한 유통혁신, 디지털 전환 등을 한치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민 중심 경영을 위한 중점추진 과제로 ESG 경영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 데이터 비즈니스, 신뢰경영 정착 등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ESG경영으로 집약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NH농협손보 등 계열사마다 ESG경영이 확대되며 농협의 미래 경영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26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분야를 신설하고 ESG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미경, 함유근, 남병호 후보를, 농협은행 임추위는 옥경영, 장원창 후보를 추천했다. 

이미경 후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대표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함유근 후보는 現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자 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빅데이터 경영 관련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디지털 경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디지털 전문가다.

남병호 후보는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총괄반장, KT캐피탈 대표이사 등 민관의 경험을 두루 갖춘 금융전문가이다. 금융정책을 현장에 적용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은행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옥경영 現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보호 분야의 전문가이다. 농협은행은 옥경영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금년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장원창 후보는 現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과 경제 분야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춘 경제 전문가이다.

이번 농협금융 임추위에서 이미경, 남유선 후보가 추천됨으로써 농협금융지주는 총 7명의 사외이사 중 2명(28.6%)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해 국내 금융권 유리천장을 깨는데 앞장섰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번에 추천되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4월 1일부터 개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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