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텐센트, '조선구마사' 논란 속 YG엔터에서 발빼나
中텐센트, '조선구마사' 논란 속 YG엔터에서 발빼나
  • 서종열
  • 승인 2021.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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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YG엔터 투자나선 텐센트 계열 상하이펑잉
지난해부터 지분 매도나서...YG와의 특별관계 해소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전 대표와 특별관계에 있던 2대주주 상하이펑잉이 지난 17일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특별관계를 해소했다고 공시했다. ⓒ 카카오로드뷰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전 대표와 특별관계에 있던 2대주주 상하이펑잉이 지난 17일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특별관계를 해소했다고 공시했다. ⓒ 카카오로드뷰

중국 텐센트 계열의 투자사인 상하이펑잉이 보유 중인 YG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각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YG엔터는 최대주주인 양현석 전 대표와 특별관계에 있던 2대주주 상하이펑잉경영자문파트너십의 특별관계가 지난 17일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상하이펑잉은 중국 최대 플랫폼업체 텐센트의 관계회사다. 텐센트는 계열사인 텐센트모빌리티를 통해 YG엔터 지분 4.3%를 따로 보유 중이다. 

공시자료에 다르면 상하이펑잉은 최근 5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잔여지분은 90만3947주다. 

상하이펑잉이 YG엔터 투자에 나선 시기는 2016년 6월로, 당시 YG엔터는 중국 진출을 위해 텐센트의 투자를 받아들였다. YG엔터가 진행한 420억원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한 것이다. 

이랬던 상하이펑잉은 지난해 10월 YG엔터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한 후부터 보유 지분을 매각해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상하이펑잉은 YG엔터의 시총이 1조원을 돌파한 시점부터 보유지분을 매각해왔다"면서 "양현석 전 대표와의 특별관계가 해소되면서 잔여지분의 행방을 확인할 순 없지만, 이 부분도 결국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YG엔터는 최근 제작한 드라마 <조선구마사>와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음에도 중국풍의 배경과 소재들이 주목되면서 '역사왜곡' 논란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SBS와 제작사는 이와 관련 "중국풍 미술과 소품 관련 오해를 일으키고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면서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인 만큼 해당 부분을 최대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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