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證, "인플레이션 우려되면 유통을 주목하라"
UBS證, "인플레이션 우려되면 유통을 주목하라"
  • 서종열
  • 승인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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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지난 23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상장종목들을 공개했다. ⓒ 뉴시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지난 23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상장종목들을 공개했다. ⓒ 뉴시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가 인플레이션 우려 상황에서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주목받고 있다. UBS는 23일 15개의 미국 상장 종목들에 '매수' 의견을 내비쳤다. 

먼저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성공한 글로벨 제과업체인 '몬델레즈(MDLZ)'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몬델레즈는 오레오쿠키, 리츠크래커, 필라델피아크림치즈 등을 보유하고 있다. 

UBS는 몬델레즈가 지난 10년간 매해 제품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탄산음료 브랜드로 잘 알려진 큐리그닥터페퍼(KDP)와 주택용품유통업체인 홈디포(HD), 로우스(LOW), 공구 유통업체인 스탠리블랙&데커(SWK) 등도 UBS의 선택을 받았다. 

냉동유통망기업인 에머슨일렉트릭(EMR)과 유지보수 관련 장비 제공업체인 W.W그레인저(GWW) 등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분류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재고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보유이익이 기대된다는 게 UBS의 판단이다.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맥도날드와 글로벌배송업체인 도이체포스트DHL그룹(DPW) 등도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이밖에 페라리(RACE), 사이버아크소프트웨어(CYBR), 엑셀론(EXC), 암페놀(APH), 다나허(DHR) 등도 유망투자처로 분류됐다. 

유럽시장에서는 프랑스의 열차 제조사인 알스톰(ALO)과 스위스 로봇업체인 ABB(ABB), 은행인 유니크레딧(UCG), 산탄데르(SAN), 로이드(LLOY) 등이 주목받았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일본의 부동산 회사인 미츠비시부동산, 스미토모리얼티, 중국의 가전회사 하이얼, 메이디그룹 등이 UBS의 투자제안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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