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물러난 정몽구 명예회장, 그룹 경영 손 뗀다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물러난 정몽구 명예회장, 그룹 경영 손 뗀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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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정몽구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에 완전히 손을 떼게됐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24일 현대모비스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을 비롯해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이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됨을 밝혔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아직 1년간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번 주총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빈 자리는 고영석 기획운영실장이 자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는 동일인 변경 요청을 해두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위가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의 총수가 21년만에 바뀌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날 조성환 사장은 "차별화 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나갈 것이다. 지속 성장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으며,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정의선 회장에 넘겼다. 그리고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을 물려주며 세대교체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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