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네이버 “2500억 규모 지분교환”
신세계-네이버 “2500억 규모 지분교환”
  • 임지영
  • 승인 2021.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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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협약, “온·오프라인 유통의 최강자로 거듭날 것”
유통업계 긍정적 평가“양사동맹, 시너지 낼 것”
[사진=각사/이해진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오른쪽)]
[사진=각사/이해진 네이버GIO(왼쪽)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오른쪽)]

신세계와 네이버가 지분교환을 통해 결속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2500억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는 사업협약을 맺었다.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이마트 - 네이버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1500억 원 , 신세계 백화점 1000억 원 규모로 네이버와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간 상호 결속과 신뢰를 더욱 견고히 굳혀나갈 방침이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교환한다. 신세계는 신세계 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와 맞교환 한다.

신세계 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의 최강자로 거듭나며 유통시장을 압도할 전략이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각 기업의 이용 고객수는 신세계그룹 2000만명, 네이버 5400만명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양사 결합을 통해 45만 명에 달하는 판매자수, 빠른 배송이 가능한 전국 물류망, 7300여개의 오프라인 거점 등을 확보하게 돼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 장보기 1위인 이마트와 온라인 네이버 플랫폼이 만나 많은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인터네셔널의 패션/뷰티 명품 등도 네이버와 함께 명품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커머스, 물류, 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양사의 동맹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의 유통 인프라와 데이터, 네이버 플랫품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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