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길 주간투자전략] FOMC를 앞둔 관망 심리
[노동길 주간투자전략] FOMC를 앞둔 관망 심리
  •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 승인 2021.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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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주간예상: 2,950~3,150P
- 상승 요인: KOSPI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미국 추가 부양책 통과
- 하락 요인: 미국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

금주의 관심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유통, 의류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중금리는 2월 말 7년물 국채 입찰 부진 소식에 상승했으나 10년물 입찰 결과 이후 점차 하향 안정될 전망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 시중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월 FOMC(3/17, 현지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관망 심리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에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업종별로 순환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섹터별 수익률은 시중금리 상승 속도 둔화 국면에서 경기소비재, IT 등 성장주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필수소비재는 벤치마크 수익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3월 FOMC는 빠른 시중금리 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적 노력에 주목하는 가운데 긴축 전환 가능성 자체는 낮은 만큼 주식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울 재료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

 KOSPI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중

KOSPI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월 말 14.7배까지 상승했던 바 있으나 현재는 13.1배로 하락(FnGuide 기준, 3/11 종가)했다.

KOSPI 상승 속도가 둔화된 영향도 있으나 EPS(주당순이익) 개선 중이라는 점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230.7p로 연초 대비 8.2% 상승했다. 이는 신흥국 주식시장 연초 이후 EPS 상승률 5.6%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EPS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시간 지날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요소가 있어 보인다.

KOSPI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글로벌 주식시장 흐름에 편승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전망이다.

금주의 이벤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이 있다.

과거 대형 IPO(기업공개) 등장과 주가 상승은 주식시장 전반의 유동성 증가 및 비교 기업군 주가 리레이팅으로 이어졌던 바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헬스케어 섹터 주가 흐름 부진한 가운데 IPO 이벤트가 비교 기업군 주가 반등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 다른 IPO 이벤트인 쿠팡 주가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관련주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하다.

국내 주식시장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점차 밸류에이션 부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조정 시 매수 대응을 유효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미국향 수출주와 내수소비주에 관심. 미국향 수출주는 실적 전망 상향이 할인율 부담 확대를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소비주는 백신 접종 이후 소비심리 개선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

3월15일

-중국 산업생산 · 고정자산투자 · 소매판매

-뉴욕 제조업지수

3월16일  
3월17일  
3월18일

-3월 FOMC

- SK바이오사이언스 KOSPI 상장

-BOE 통화정책회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3월19일  BoJ 통화정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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