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피시와 서버 디램 고정거래 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조2000억원을 웃도는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도 올해 2분기 고정거래가격의 대폭 상승을 고려한 SK하이닉스의 출하 자제가 없다면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분기 피시 및 서버 디램의 고정거래가격 상승률은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예상치인 10%대 중반을 뛰어넘는 10% 중후반 이상에 달한다. 모바일 디램 고정거래가격 역시 10%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현대 피시 디램 현물가격인 8기가바이트(GB) 모듈 기준 이미 30~40달러에 달해, 2분기에는 30달러 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고정거래가격은 3분기 이후에도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조 10조7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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