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다우 0.39%↓, 나스닥 2.79%↓
뉴욕증시, 美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다우 0.39%↓, 나스닥 2.79%↓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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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여파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이다.

3(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43포인트(0.39%) 하락한 31270.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04포인트(2.7%) 급락한 12997.7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9%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1.43% 올랐고, 금융주도 0.7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JP 모건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웰스 파고 은행 등은 2% 넘게 주가가 올랐다. 애플이 2.4% 이상 내리고, 테슬라는 4.84% 가량 하락했다. 주요 기술기업 주가 낙폭이 컸다.

이날 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5%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를 탔다. 전일 1.4% 초반대로 내렸던 데서 비교적 큰 폭 올랐다.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수준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 아직 검토하는 것도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4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원유는 이날 배럴당 1.53달러 오른 61.28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37달러 오른 64.07달러에 거래됐다. 4월 인도분 휘발유는 갤런당 1.95달러로 1센트 올랐고 4월 인도분 난방유는 갤런당 1.84달러로 3센트 올랐다. 4월 인도분 천연가스는 1000 입방피트당 2센트 떨어진 2.82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7.80달러 떨어진 1715.80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49센트 하락한 26.39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구리는 8센트 하락한 4.1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달러당 106.75엔에서 106.97엔으로, 1유로당 1.2085달러에서 1.2066달러로 가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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