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SEC 가상화폐 시세 조작 조사설
머스크, SEC 가상화폐 시세 조작 조사설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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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 화폐의 시세 조작 의혹과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이어 도지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했다. 두 가상화폐는 머스크의 발언에 따라 가격이 치솟았다. 

테슬라는 최근 1조 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의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이어 머스크는 지난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은 X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는 트윗을 올린 뒤 가격이 올랐다. 16%급등했다. 개당 0.069달러에서 0.09%달러로 치솟았다. 가상화폐 순위 10위에 랭킹됐다. 

머스크
머스크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삼아 만든 가상화폐이다. 

머스크의 말과 투자 소식에 요동치는 도지코인을 두고 "머스크의 영향력이 월가를 넘어섰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세계 갑부 치고 언행이 가볍다"는 비판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들은 머스크의 투자 소식에 도지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과 관련해 시제조작설이 나오고 있고, SEC와 머스크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루머가 눈덩이처럼 푸풀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에 대한 SEC의 조사설이 확산하며 도지코인 값은 8% 가량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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