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인플레 우려 경감에 아시아 증시 반등
파월의 인플레 우려 경감에 아시아 증시 반등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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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장의 입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파월 의장이 밝힌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

파월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양적완화 기조 유지를 다시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정상 화까지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 속도에 대한 우려가 경감했다.

아시아의 증시가 반등했다. 코스피는 25알 금통위도 반영되며 반등했다. 전일대비 104.71%오른  3,099.69%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9.90%오른 936.21%를 기록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계부채 증가에도 실물 경제 부진에 완화 기조를 유지했다. 물가도 한은의 목표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코스피의 전업종 상승했다.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낙폭이 컸던 제약/바이오, 건설, 기계, 화학 업종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지수대비 수익률 상회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공급망 재검토 행정명령과 SK하이닉스의 4.7조원 규모 EUV 장기 투자 소식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작년 11월과 동일하게 3.0%로 유지했다. 수출 성장 은 큰 폭으로 상향했으나 민간소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민간소비 개선이 지연 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을 내포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대규모 부양책이 이어질 예정으로 국채 수급 불균형 이슈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실질 금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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