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경제지표·백신 상황 주시 속 상승
유럽증시, 경제지표·백신 상황 주시 속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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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4(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6% 상승한 3,705.99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0% 상승한 6,658.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80% 오른 13,976.00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1% 상승한 5,797.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금리 동향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장이 바랐던 부분이다.

유럽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조심스레 봉쇄를 풀 준비를 하면서 백신 여권도입 논쟁이 제기됐다.

이날 유럽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등교재개, 통행금지 완화 등 봉쇄 출구 전략에 속도를 내는 국가가 많아지자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이슈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프랑스 보도전문채널 프랑스24각국이 봉쇄 탈출구의 하나로 백신 여권이나 접종 인증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 여권은 통행 제한이 풀릴 경우 재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일종의 안전 장치다. 국가간 이동뿐 아니라 바이러스 음성ㆍ면역을 입증해 정상 생활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백신 여권 소지자가 많아지면 침체를 맞은 여행산업도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이미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가 도입을 결정했다. 그리스, 스페인 등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도 정책화를 서두르고 있다. 영국도 후속 조치로 접종 인증서 발급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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