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테슬라 CEO 머스크 한마디에 출렁
비트코인 급락...테슬라 CEO 머스크 한마디에 출렁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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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 이상 폭락, 4만8000달러선까지 밀려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51% 폭락한 4만8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5만 달러가 붕괴됐다. 전일 비트코인은 13% 가까이 폭락하며 5만8000달러선에서 5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폭락한 것은 비트코인 버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초 800만원 수준이었다. 연말 3000만원까지 치솟다가 2월초 6500만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이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22일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단초를 제공했던 테슬라도 한발 빠지는 모양새가 비트코인의 급락을 촉발시킨 원인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구매했다고 공시하며 랠리를 부추겼다.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발언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도 비트코인과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테슬라 하락에 테슬라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군의 판매를 돌연 중단하고 보급형 세단 모델3 가격을 인하한 점을 들어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 신호로 해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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