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직접 자금조달 15.4조..전월보다 12% 증가
1월 기업직접 자금조달 15.4조..전월보다 12% 증가
  • 임지영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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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발행 전월 대비 28.1%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달 기업의 직접 자금 조달금액이 전월보다 1조 원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주식은 전월대비 40.8%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28.1%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2021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달 자본시장에서 총 15조 4723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2% (1조6611억 원) 증가한 수치다.

IPO(기업공개)는 지난달 10건으로 전월보다 5건 감소했다. IPO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1건, 코스닥 9건으로 이들은 전월보다 362억 원 감소한 2896억 원의 주식을 발행했다.

유상증자 기업은 전월(2조9019억 원, 19곳)대비 44.1% 감소한 6222억 원(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1조2125억원)과 한국증권금융(6120억원), 두산퓨얼셀(3360억원) 등이 대규모 발행을 추진한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발행건수와 금액이 모두 축소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5605억 원으로 전월대비 28.15가 증가했다. 이는 일반 회사채가 증가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이 감소한 결과다.

일반 회사채는 4조5200억 원(44건)으로 지난달 대비 330.9%(3조4710억 원)이 늘었다.

이중 같은 기간 공모발행이 우량물부터 재개되면서 AA등급 이상 채권 비중은 52.4%p 늘었고 BBB등급 이하 채권 발행은 300억원 수준에 그쳤다.

AAA등급은 1조100억원, AA등급은 3조1600억원, A등급은 32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금융사들의 금융채 발행 실적은 8조4315억원(162건)으로 전월대비 0.2%(8조 4130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금융지주채는 197.4% 증가했지만, 이는 은행채 발행이 전월대비 36.7%(2조3300억원)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지방은행은 전월 대비 무려 850%(3800억원)나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전월 대비 14.2%(4조9715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회사채 잔액은 전월 대비 1조8399억원(0.3%) 늘어난 578조8286억 원이었다.

일반회사채는 단기적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 찍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108조177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8% 줄어들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의 경우 전월 대비 10.8% 감소한 108조1776억원을 기록했다. CP는 전월 대비 13.3% 줄어든 26조8426억원, 단기사채는 같은 기간 10.0% 감소한 81조3350억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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