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광풍에 옐런 재무장관 제동..."변동성 커 투자자 잠재적 손실 우려"
비트코인 광풍에 옐런 재무장관 제동..."변동성 커 투자자 잠재적 손실 우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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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입에 비트코인 '출렁'…한때 5만달러 아래로 추락
옐런 재무장관 "불법금융 사용...변동성 커서 투자자 손실 우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광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트코인은 6,000만원(약 5만 5000달러)을 넘어섰고, 1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대표적 가상화페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경고 했다.

2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대표적 가상화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극도로 비효율적이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금융에 종종 사용될 뿐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전력의 양이 너무 과도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잠재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옐런 미국재무부 장관
옐런 미국재무부 장관

미국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은 20일 비트코인의 발행한도는 2100만개로 채굴량을 고려한 시총이 1조 500억 달러(한화 116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의 광풍은 테슬라가 1.7조원 어치를 매수하면서 시작됐다. 얼런 머스크는 쇼셜미디어 앱인 '클럽하우스'에서 비트코인 지지자로 자신을 소개했다. 비트코인의 화폐로서 기능을 인정할지를 두고 시장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머스크의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을 폭등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유가 현금보다 덜 '엉망'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놓았고, 하루 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자격이 높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세계적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 등도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품을지는 미지수. 실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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