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드론업체 이항, 요동치는 주가에 흔들리는 개미들
中드론업체 이항, 요동치는 주가에 흔들리는 개미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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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제조업체 이항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항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1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서 전거랭리 대비 21.28% 하락한 61.19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바로 전날 주가가 60% 넘게 폭등했지만 단 하루만에 등락을 반복한 것이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이같은 주가의 등락은  공매도 투자업체 울프팩리서치가 이항의 사업 규모 및 실체에 대해 터무니 없는 과장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한 뒤 발생했다. 울프팩리서치가 발표한 16일은 62.7% 폭락했다.

그러나 이후 이항 측이 오류가 있다면 반박 입장을 냈고 17일 다시 67.88%가 폭등했다. 이항 측은 "울프백리서치의 보고서는 '기만적', 회사와 주주 이익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다시 주가가 폭락하는 등 등하락이 반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내 업계 관계자는 "기사와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가 홍수처럼 밀려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미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항의 주식을 6000억원 규모를 넘어서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항 주식은 지난 16일 기준 5억 5034만달러(한화 약 608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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