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페이스, 방산기업 반부패지수 아시아 1위
한화에어로페이스, 방산기업 반부패지수 아시아 1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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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항공ㆍ방산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기업 반부패 지수 평가에서 아시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세계 38개국 134개 방산기업 반부패 지수 평가에서 아시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도 '톱5'에 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등급을 받았다.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미국 레이시언 등 2개사이다. 한화에오로스페이스와 같은 B등급을 받은 , 미국 록히드마틴, 영국 BAE시스템즈 등 14개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등급 기업 중 평가점수 기준 상위 3위안에 진입했다.

TI는 반부패지수에 대해 총 10개 영역으로 평가하며 영역별로 A(매우 높음)~F(매우 낮음) 등 6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평가 항목 중 리더십과 조직문화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최고경영진의 부패방지 의지와 관련규정, 관리책임 수준 등을 평가한다. 협력사 관계에 항목에서는 협력사 선정 때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운영하고 청렴과 반부패 규정을 준수하는 노력을 인정 받았다. 전직원 정기 교육, 내부 신고자 보호 제도 운영 등 프로그램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도 최고등급 A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한화에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의 신주 발행주식 181만7120주를 약 589억 원에 취득하고 전환사채(500억 원) 취득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4월 30일이다.

국내에서 인공위성을 자체 제작하는 역량을 가진 기관·기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이 199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위성개발 전문기업이다. 인공위성 본체와 지상 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핵심 구성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라작샛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두바이샛, 스페인에 데이모스 2호 등 해외에 토종 인공위성을 수출하며 일찌감치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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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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