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70조원 돌파...사상 최대
MMF 70조원 돌파...사상 최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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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7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MF란 투자신탁회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또한 입출금에 제한이 없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고는 지난 8일 현재 70조6천960억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1월의 68조4천510억원을 경신했다. 연초부터 채권가격 하락으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됐고, 주식시장도 단기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가면서 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은행들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개발이익환수제 발표이후 부동산 시장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것도 시중 부동자금이 늘어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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