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차, 미래차 경쟁력 재평가 원년...'매수'
[신한금투] 현대차, 미래차 경쟁력 재평가 원년...'매수'
  • 백설화
  • 승인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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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경쟁력이 재평가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현대차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0.9% 늘어난 1조64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며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인 1조71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등 고가 차종 믹스가 확대됐고, 투싼 신형 판매가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믹스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780억원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판매보증충당금이 전년 동기 대비 109.8% 증가한 512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코나EV와 구형 투싼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고가 차종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보증단가가 올라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판매보증충당금 비중은 2% 안팎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는 전기차 16만대, 제네시스 브랜드 20만대를 목표로 핵심 차종 중심의 신차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형 투싼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런칭이 연중 진행되고, 3월말 유럽에서는 아이오닉5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가 일단락된 점까지 감안하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53% 늘어난 7조원으로 지난 2014~2015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경쟁력이 재평가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핵심 신차들의 출시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미래차 역량에 대한 확인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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