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4일 미국 사례를 살펴볼 때 국내 증시가 1000선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성숙되고 있다고 밝혔다.김무경 연구원은 과거 미 증시는 1970년 오일 쇼크 이후 안정 성장, 저물가.저금리 기조 정착, 안정적인 기업 수익의 재평가에 따른 고(高)주가수익비율(PER) 시대 도래,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이동 등 주식 매수 기반 강화에 힘입어 1000선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안정적인 성장 국면의 진입 가능성 증대 ▲저금리.저금리 기조 ▲기업 재무건전성 확보와 주주 중심 경영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반 마련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 판매 증가, 연기금 매수세 등 매수 기반 확대 ▲부동산 가격 하락, 은행예금 매력 저하 등으로 1000선 안착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환율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본격적인 내수 경기의 회복 전망, 대내외 변수의 점전적인 안정 기대 등으로 1000선 안착을 위한 여건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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