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코로나 디플레 압력’, 물가 4년만에 내림세
[지금 일본은] ’코로나 디플레 압력’, 물가 4년만에 내림세
  • 이원두 고문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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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0년 소비자 물가지수는 4년 만에 전년도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금리의 금융완화로 주식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으나 실물경제는 코로나로 인한 수요감소를 극복하지 못한 때문이다.

기업 실적 악화, 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심화될 경우 성장궤도 진입은 기대하기 어렵고 이에 따른 디플레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가격변동이 심한 신선 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2015년=100)는 2020년 연간 지수가 101.5로써 전년도 보다 0.2% 하락했고 12월의 101,1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 10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작년 초부터 원유가격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 항목이 대폭 내림세로 돌아선 것과 코로나로 인한 숙박료가 16.7%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직은 디플레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

집콕’에 따른 가정용 내구성 소비재인 가전과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으로 PC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버블 붕괴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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