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시즌 앞두고 나스닥 주도...다우0.12%↓ 나스닥0.69%↑
뉴욕증시, 실적시즌 앞두고 나스닥 주도...다우0.12%↓ 나스닥0.69%↑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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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기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로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36.98포인트(0.12%) 하락한 3만960.00에 마감했다.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89포인트(0.36%) 오른 3855.36에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2.93포인트(0.69%) 상승한 1만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애플(2.77%), 테슬라(4.03%). 마이크로소프트(1%), 페이스북(1%) 등이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처질 우려에 관심이 모아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 이번 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다우 13개 종목, S&P 500 111개 기업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 수혜주인 기술주가 약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가 다시 시작하면서 경제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면서 기술주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보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머크는 지난해 8월부터 개발해온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노피도 지난해 연내 개발에 실패하는 등 주요 백신 개발 경쟁에서 이탈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화이자는 제조에 문제를 겪고, 미국은 2차 접종분을 보존하지 않고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의 초기 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 확대에 우려스럽다”면서 “바이러스가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2월 전미활동지수는 0.52로, 전월의 0.31에서 상승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컨센서스인 0.10보다 높았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 지수는 1월에 7.0으로, 전월 10.5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4% 상승한 23.30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공급 불안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50달러) 오른 52.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4분 현재 배럴당 0.8%(0.43달러) 오른 5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달러) 내린 1,855.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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