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포토] 사진으로 보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한증포토] 사진으로 보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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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개막했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재연 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스페인의 시인 겸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Michael John LaChiusa)가 대본‧작사‧음악을 맡아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농가를 배경으로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서 그녀의 남편 안토니오의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8년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딸들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하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강압적 통치와 그 안에서 가족들의 움트는 욕망, 감정의 소용돌이와 대립이 파국이 일어난다.

공연은  스페인 전통 예술 ‘플라멩코’로 발현되는 격정의 리듬과 몸짓으로 인물들의 긴장감과 뜨거운 극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18인의 배우들은 본격 연습 시작 전부터 플라멩코의 기본 스탭과 박수, 춤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타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와 정열적이고 매혹적으로 표출되는 플라멩코 리듬이 타오르는 인간의 욕망과 자유를 향한 부르짖음으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정동극장과 브이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더블캐스트 구성으로 총18인의 여배우를 캐스팅했다.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오소연, 김국희,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 배우가 이번에도 함께 한다. 이소정, 강애심, 한지연, 최유하, 김려원, 임진아, 황한나, 정가희, 이진경, 이상아 배우가 새로 합류해 열정을 더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정동극장에선 개막과 함께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연출은 맡은 연태흠 연출은 "여성들의 서사이기도 하지만 폭력의 순환 구조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알바의 폭력성이 어디서왔는가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연 당시 베르나르다 알바 역을 맡았던 정영주 배우는 올해 같은 역할에 더불어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그는 "오디션 과정에서 역할과 가장 밀착되는 배우를 찾고자 했다. 배우로서 무대에 설 때보다 더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오는 3월 14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베르나르다 알바, 이소정 배우
베르나르다 알바, 이소정 배우
막달레나 역의 황한나 배우
아델라 역의 김히어라
아델라 역의 김히어라
앙구스티아스 역의 정려원
앙구스티아스 역의 김려원, 베르나르다 알바 역의 이소정
하녀장 폰시아 역의 한지연, 하녀 역의 이진경, 어린하녀 역의 이상아
아멜리아 역의 정가희
마르띠리오 역의 김국희
마리아 호세파 역의 강애심

 

사진 ⓒ 한국증권신문, 이미지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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