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부장 맡다 퇴임...향후 거취는 주총시즌께 알려질 전망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함영제 오뚜기 해외사업부장 (상무)가 최근 퇴임했다.
함 상무는 최근 오뚜기그룹 정기임원 인사 를 계기로 물러났다. 퇴임 사실은 지난 8일 오뚜기 보유 주식 2 만 1000 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알려졌다.
힘 상무는 27년간 오뚜기에 몸 담아 왔다. 2014년 말 오뚜기 미국법인의 수장을 맡는 등 그동안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코로나 19에 따른 전세계적 간편식 수요 증대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오뚜기 해외법인들의 합산 순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1억7000만원)대비 크게 향상됐다
함 상무는 오뚜기 주식 매각으로 그룹 내에서는 치즈 가공회사 조흥 지분 0.83%만 보유하게 됐다.
앞선 2016년까지 오뚜기그룹 내 시스템통합회사인 알디에스 지분 20%를 보유했다. 하지만 그룹 차원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이듬해 오뚜기에 지분을 전량 매각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 상무가 오뚜기에서 퇴임한 것은 맞지만 추후 그룹사에서 근무 할 여지는 있다"면서 "오는 3월에 있을 주주총회 시즌께 거취가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의 자산총약은 2020년 9월 기준 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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