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獨 변이 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봉쇄 연장에 일제 하락↓
유럽증시, 獨 변이 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봉쇄 연장에 일제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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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하락했다. 경제 대국 독일의 봉쇄 연장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4% 내린 13,815.0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하락한 6,712.95로,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33% 내린 5,598.61로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0% 하락한 3,595.42로 문을 닫았다.

시장은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봉쇄령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주목했다.

이날 독일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모든 학교와 아동 보육시설, 상점의 문을 닫는 초강력 전면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정부·16개 주지사 회의에서 “지금은 변이바이러스에 대비할 때"라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보통 코로나19와 달리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감염이 잘된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나 아동 보육시설의 문을 원칙적으로 닫고, 출석 의무를 부과하지 않기로 어렵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학교나 아동 보육시설 생필품 판매업소를 제외한 상점 등은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또 사적 모임은 가구 외 1명만 가능하다. 대중교통 수단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의학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연방정부 차원의 재택근무 명령을 내려 가능한 모든 직장에서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1,369명을 기록했고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989명으로 집계됐다.

에드워드 스탠퍼드 HSBC 유럽주식전략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유럽 실적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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